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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인이 재판서 증인 오열…"입양 초 학대 정황"

2021-02-17 39 Dailymotion

정인이 재판서 증인 오열…"입양 초 학대 정황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양부모의 두 번째 재판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증언을 이어가던 증인들이 오열하며 잠시 재판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인이 사건 두 번째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양부모들의 보복 우려에 증인들은 법정에 직접 나오는 대신 따로 마련된 방에서 목소리로만 증언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에 나온 증인들은 숨지기 전 정인이의 고통스러운 마지막 모습을 생생하게 증언했습니다.<br /><br />증인들은 당시를 떠올리며 재판 중간 오열하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증언에 따르면 정인이는 숨지기 전 삶의 의지를 포기한 듯 무기력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정인이 사망의 고의성을 밝히는 데 집중했습니다.<br /><br />증인들은 공통적으로 온몸에서 큰 멍이 발견됐는데, 양부모들은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.<br /><br />입양 초기인 지난해 3월부터 상처가 발견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는 당부도 무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밥을 먹지 못하는 정인이에 대해 양모 장씨가 "아무리 불쌍하게 생각하려 해도 불쌍한 생각이 들지 않는다"고 말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서울남부지법 정문에는 담벼락을 따라 다시 근조화환이 놓였습니다.<br /><br />법원 밖에서는 영하 10도의 한파 속에 양부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 "장ㅇㅇ(양모) 사형! 안ㅇㅇ(양부) 구속! 구속!"<br /><br />앞서 아동학대 치사로 기소된 양모 장씨에게 검찰은 살인 혐의를 추가 적용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양부 장씨는 첫 재판 때와 마찬가지로 법원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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