양천구 유치원·어린이집에서 연쇄감염 발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서울 양천구의 한 유치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이틀 사이에 원생과 교사 등 1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서울 양천구 보건소에 있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주말 오전이라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유치원발 집단감염이 발생해서 그런지, 아이들을 데리고 선별진료소를 찾는 가족들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양천구의 한 유치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주 수요일인 17일입니다.<br /><br />이후 지금까지 유치원생과 가족, 교사까지 최소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최초확진자가 나온 유치원에 다니는 원생의 형제, 자매가 다니는 다른 어린이집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양천구는 해당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과 가족, 교사들에게 하루빨리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칫하면 영유아들이 대규모로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서둘러 달라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해당 유치원과 어린이집 긴급방역을 실시했고 역학조사도 벌일 방침인데요.<br /><br />양천구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최근 방문하셨거나 관련 있는 분들은 보건소 문의 후 오늘이라도 꼭 검사받으시는 게 안전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얼마 전 수도권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됐고 날씨도 풀리면서 외출 계획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.<br /><br />주의해야 할 점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된 뒤 맞는 첫 주말입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 날씨도 따뜻해져서 외출 계획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.<br /><br />가장 중요한 건 기본적인 방역수칙, 즉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지키시는 겁니다.<br /><br />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 유지되고 있긴 하지만, 명절 여파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지난번 추석보다 이번 설날 때 모임을 통한 감염이 더 많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했는데요.<br /><br />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단체 모임은 되도록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계속 나오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.<br /><br />오늘 나들이 계획 있으시다면 어딜 가든 마스크 반드시 쓰시고, 되도록 붐비는 곳은 피하는 게 모두의 안전을 위해 좋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양천구 보건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