군, 동해상 월남 현장조사 마무리…이번주 결과 발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동해안으로 월남한 북한 남성의 남하 과정과 일대 경계태세 점검에 나선 군의 현장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합동참모본부는 이르면 23일, 조사 결과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6일, 동해안을 넘어 온 북한 남성의 귀순 사건.<br /><br />합동참모본부와 육군의 합동 현장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'작전 과오'를 인정한 군은 조사 후 엄정 조치와 장비 보강 등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선 현장에서 경계를 담당하는 인원들의 과오가 크다고 현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. 그들이 실수하지 않도록 하는 더 좋은 장비를 보강해 줄 것인가 하는 미래 과학화 체계를 더 연구해 나가도록…<br /><br />실제 해당 남성이 처음 CCTV에 식별되기 전, 군 감시장비에는 최소 4차례 포착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상황실 모니터에 알람도 울렸지만, CCTV에 단시간 포착돼 감시병이 확인했을 당시 이미 사라진 뒤였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해당 장비는 사람은 물론이고 새를 포착하거나 바람이 세게 부는 날씨에도 알람이 울리다 보니, 녹화 화면을 확인하지는 않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군 안팎에서는 포착물을 사람으로 인지한 경우에만 알람이 울리는 인공지능(AI) 기반 감시장비 도입 등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또 지난해 7월, 해안 철책 배수로 점검과 보강을 하고도, 차단 시설이 미흡했던 정황에 대한 조사도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군은 이르면 오는 23일 현장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함께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