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북핵' 공통분모 찾았지만…한일, 독도 갈등 재확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외교부는 일본의 '다케시마의 날' 행사 개최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이 우리 고유의 영토에 대해 부질없는 도발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.<br /><br />'한미일 공조'가 중요한 외교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, 한일 갈등의 골이 다시 드러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외교부가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 총괄 공사를 정부청사로 불러들였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의 '다케시마의 날' 행사에 대해 항의하기 위한 겁니다.<br /><br />아울러,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는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도발을 하고 있다며 이 행사를 즉각 폐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독도가 우리 고유의 영토이며, 일본 정부는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의 해묵은 억지 주장은,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일 공조를 강조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 19일에는 한미일 3자 화상회의를 열고 '비핵화 목표'라는 3국의 공동 목표를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과거사와 함께 한일 사이 '뇌관'인 독도 영유권 문제가 불거지면서 관계 개선의 요원함이 다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일본과의 소통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가급적 빠른 시기에 모테기 (일본) 장관과 통화할 의사가 있습니다. 양국 정부가 대화를 긴밀히 하면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믿고 있고, 계속 일본 측을 그런 방향으로 설득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다만, 일본 측이 계속 냉담한 태도로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어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