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1호 접종자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공방이 불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 등 불안감을 잠재울 인물이 1호 접종자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건데, 다른 나라의 경우는 어땠을까요?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백신을 맞고는 옅은 미소로 여유를 보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 3분의 1이 접종을 꺼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국민 대상 접종 하루 전 화이자 백신을 1호로 맞은 겁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 두 달여 만에 이스라엘은 절반에 가까운 인구가 1회 이상 접종했습니다. <br /> <br />[베냐민 네타냐후 / 이스라엘 총리 : 저를 위한 접종이지만 모두의 건강을 위한 큰 걸음입니다. 가서 백신을 맞으세요.] <br /> <br />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중국 시노백 백신을 가장 먼저 맞았고, <br /> <br />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지난 17일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의 존슨앤드존슨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전 국민이 접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세계 각국 지도자들도 공개 접종에 나서며 국민 불안을 막는 데 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백신 접종 시작 하루 전 자신의 화이자 백신 접종을 생중계했고, <br /> <br />78세 고령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백신 접종 시작 일주일 만에 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백신 접종이 가능할 때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.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영국에선 90대 할머니가 1호였고, 미국에선 간호사가 첫 접종 대상자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일반인이나 의료진이 가장 먼저 맞은 나라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1호 접종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, 정부는 오는 25일에서 26일 사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야권에서 대통령을 거론하면서 '1호 접종'이 정쟁으로 번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의학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면서도 위기소통 측면에서는 상징적 인물이 맞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기석 /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: 상당히 상징적인 분들이 맞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그것이 꼭 누구일 필요는 없습니다. (다만) 생명 보호나 감염예방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좀 더 관심을 갖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백신 수급 문제나 취약 시설 고위험군 환자 보호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22314053882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