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후유증 100가지…"경증환자도 예외 없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은 폐 섬유화 등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.<br /><br />후유증 종류가 100가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더욱이 증상이 수개월 동안 지속되는 데다 연령이나 건강 상태와 상관없이 찾아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줄어드는 추세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후유증을 보이는 환자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.<br /><br />CNN 방송에 따르면 중국 우한에서 주로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피실험자 중 30%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지 아홉 달이 될 때까지 증상이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연구진은 코로나19에 중증을 앓지 않았더라도 수개월 동안 후유증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들 중에는 운동선수 등 아주 건강했던 사람들도 있어, 연령대나 건강 상태와 관계없이 다양한 환자들에게서 새로운 증후군이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알려진 코로나19 증후군은 피로와 두통, 기억 상실 등을 비롯해 100가지가 넘고, 심한 경우 당뇨병이 발병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미국에서는 이처럼 '장기 코로나19'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늘면서 미전역에 이들을 돕는 진료소가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밀려드는 환자에 진료 일정을 잡으려면 수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의료진은 "이 바이러스에 대해 매일매일 배우고 있다"며 현재로서는 증상에 따라 처방할 뿐 코로나19 후유증을 치료할 특별한 방법이 없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장기 코로나19 증세를 보이는 환자의 수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이런 후유증이 잠재적인 '2차 팬데믹'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