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진택배 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대리점 측이 분류인력 투입을 요구한 기사들을 부당해고한 뒤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해고가 철회될 때까지 배송을 거부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한진택배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도 광주에 있는 한진택배 물류터미널 앞. <br /> <br />택배 기사 100여 명이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8시부터 노조에 가입한 택배 기사 280여 명은 배송 업무를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의 한진택배 기사는 모두 8천5백여 명. <br /> <br />노조원은 이 가운데 3.3% 정도로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, 일부 물류센터에서는 차질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한진택배 기사 110여 명 가운데 80여 명이 노조원일 정도로 노조원 비율이 높은 곳입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나머지 비노조원 30여 명만 택배 작업을 하면서 이렇게 배송이 되어야 할 물량들이 쌓여 있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 센터에선 하루 배송 물량 가운데 75%가 출고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총파업 이유는 부당해고. <br /> <br />노조는 경북 김천의 한 대리점장이 분류인력 투입 등을 요구하던 조합원 4명을 일방적으로 해고한 뒤 대화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일방적 계약 해지를 하지 않기로 한 사회적 합의 기구의 합의문 위반이라며 해고를 철회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진경호 / 전국택배연대노조 수석부위원장 : 김천 한진택배에서 4명의 한진택배 기사가 부당하고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당했다는 점,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 합의된 내용을 파기했다는 점을 규탄하기 위한 한진택배 노동자들의 총파업입니다.] <br /> <br />반면 대리점 측은 조합원 개별 면담을 요구한 것을 노조원들이 받아들이지 않아 재계약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진택배는 해고 문제는 본사 차원이 아닌, 대리점장과 택배 기사 간 갈등이라며 원만하게 해결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한진택배 관계자 : 회사는 하도급법상 대리점장과 택배 기사 간의 계약 사항에 직접 관여 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일단, 원만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한진택배뿐 아니라 CJ대한통운 창녕지회 조합원 11명 전원도 사측이 지난해 12월부터 잇따라 조합원 2명을 계약 해지했다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사측이 문제 해결을 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22322282818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