金, 대대적 적폐 청산…경제 지휘권 내각에 집중 <br />한정된 자원 적재적소에 효율적 분배 추진 <br />고질적인 전력난·원자재 부족 등이 걸림돌 <br />2000년대 실패한 ’내각책임제’ 재연될 여지<br /><br /> <br />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연일 내각과 간부들을 채찍질하며 경제 목표 달성을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주민들은 실제 소비를 줄이는 등 경제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경 봉쇄와 대북제재 상황에서 전력난과 원자재 부족 등의 근원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에서 최근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용어, 바로 1990년대 '고난의 행군'입니다. <br /> <br />수십만 명이 굶어 죽었던 당시를 지금의 위기와 비교하며 결사 단결, 총력 투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1990년 고난의 행군 시기, 우리의 미더운 간부들은 자신들의 깨끗하고 성실한 땀과 노력으로 당 정책을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결사관철했습니다. 그 정신으로 난관과 시련을 박차고 정면돌파해나간다면….] <br /> <br />실제로 주민 스스로도 당시를 회상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로 인한 국경봉쇄가 장기화하자 전반적인 소비를 줄이고 경제난에 대비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강미진 / NK투자개발 대표 (前 탈북 출신 기자) : (가계 지출도) 한 40%는 줄어든 걸로 보이거든요. 예전에 100만 원을 썼다면 지금은 60만 원 정도 쓰는 걸로…. 북한 주민들이 고난의 행군을 겪으면서 생활의 진리라고 할까요, 터득한 게 있어요. (제가 아는 가정도) 오토바이 있는 거 팔고, 큰집 팔고 작은 집으로 간다, 이런 식으로 가내 경제 상황을 조절하는 거예요.] <br /> <br />위기를 감지한 김정은 위원장도 지난 8차 당 대회와 전원회의 등을 통해 대대적인 적폐 청산과 자력갱생, 정면돌파를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에 대한 전반적 지휘 통제권을 내각에 집중하고 그간 권력기관에 편중됐던 부와 자원을 적재적소에 분배해 독자적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건데, <br /> <br />재정난과 외화난, 전력난, 원자재 부족 등은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게 걸림돌입니다. <br /> <br />[임을출 /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: 국가 주도의 자력갱생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재정이 어느 정도 확보가 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경제 관리가 개선돼서 북한 기업들의 생산이 증대될 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22803553358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