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에서 전 야당 의원과 활동가 등 민주파 인사 47명이 홍콩 국가보안법 국가정권 전복 혐의로 기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어제(28일) 기소된 인사들의 보석이 기각됐고 밤사이 구금돼 3월 1일 법원에 출석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홍콩 경찰은 지난해 60만 명이 참여한 야권 입법위원 예비선거와 관련해 지난 1월 6일 55명을 체포했는데 이 가운데 47명이 이번에 기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단일 기소로는 최대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예비선거를 홍콩 정부를 마비시키려는 불법적 시도로 간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입법회 선거는 코로나19를 이유로 1년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기소 대상에는 예비선거를 주도한 베니 타이 전 홍콩대 교수와 유명 민주 운동가 조슈아 웡, 민간인권전선 대표 지미 샴 등이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슈아 웡은 이미 지난해 말 불법집회 선동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무더기 기소는 중국의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'양회'를 일주일 앞두고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양회에서는 홍콩의 선거제를 전면 개편해 민주파 인사의 출마를 원천 봉쇄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0100304872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