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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원 기록적 폭설에 속수무책…고립·사고 등 피해 속출

2021-03-02 1 Dailymotion

강원 기록적 폭설에 속수무책…고립·사고 등 피해 속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원 산간 지역 등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3.1절 연휴를 맞아 봄나들이에 나섰던 시민들이 도로 곳곳에 고립됐고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폭설로 고속도로에 눈이 수북이 쌓였습니다.<br /><br />발길 묶인 차들이 오도 가도 못한 채 멈춰 섰습니다.<br /><br />3·1절 연휴를 맞아 강원지역으로 봄나들이에 나섰던 관광객 등 수백 대의 차가 도로에 갇힌 겁니다.<br /><br />고립된 운전자들을 위해 빵과 우유 500인분과 담요 200장이 전달됐고, 도로공사는 휘발유와 경유 등 연료 320ℓ를 지원했습니다.<br /><br />군 장병 200여 명이 동원돼 고립된 차량을 이동시켰습니다.<br /><br />고속도로 통행은 2일 새벽 2시가 돼서야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강원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곳곳에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면 행치령 터널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운전자가 사고 수습을 하던 중 뒤따르던 차량에 받혀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눈길 교통사고에 따른 출동은 79건, 부상자는 90여 명에 이릅니다.<br /><br />방재당국은 밤사이 고속도로 고립 차량 지원과 제설 작업에 집중했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3,000여 명의 인력과 장비 2,800여 대거 투입됐고 제설재 1만5,400t이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제설 구간도 도로 6,380여 곳 9,340㎞에 달합니다.<br /><br />미시령 등 산지 지방에 90㎝ 가까운 눈이 내렸고,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서도 30㎝ 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.<br /><br />폭설이 내린 지역 주민들은 고립되지 않도록 저마다 집 앞에 길을 내기 위해 삽으로 쉬지 않고 퍼내고,<br /><br />트랙터로 쌓인 눈을 밀어 보지만 하늘이 뚫린 것처럼 퍼붓는 눈에 제설 작업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덕장에 고기를 말려놨는데 눈 제설 작업하려면 시간도 또 며칠 걸리고 그럴 것 같습니다. 이렇게 눈이 왔을 때 이면도로라도 눈을 좀 치워주면 좋은데 그런 작업은 잘 안 해주니까…"<br /><br />갑자기 내린 눈으로 개학도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고성과 강릉, 속초 등 11개 시·군 81개 학교가 휴업했습니다.<br /><br />강원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2일 오후에야 모두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는 산발적으로 눈이 더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간 지역과 상습 결빙 지역 제설제 살포 등 비상 근무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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