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8살 딸 학대 치사' 20대 부모 영장신청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8살 A양의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A양의 시신 곳곳에서 상처가 확인됐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긴급체포한 20대 부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천 영종도의 한 초등학교.<br /><br />오전 내 이곳 학교에서는 교육청 조사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3학년 A양의 사망 사건과 관련한 조사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인근 빌라에 살던 8살 A양은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졌습니다.<br /><br />20대 계부와 친모는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검 결과 실제로 A양의 신체 곳곳에서는 상처가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계부와 친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A양의 계부는 일부 체벌 사실은 인정했지만, 사건 당일 학대한 적은 없다며 범행을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계부는 훈육을 위해 A양에게 밥을 주지 않았던 적도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부검에서도 A양의 위에서는 음식물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앞서 A양은 부모의 학대로 2015년 9월부터 2년여간 경기도의 아동보호시설에 분리 조처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친모는 학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과수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정밀검사를 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