차량용 반도체 대란에 국내개발 지원…문제 해결엔 한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적 차량용 반도체 품귀 탓에 전세계 자동차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태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까지 나와 국내 업계도 타격이 불가피한데요.<br /><br />급박한 상황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, 사태를 풀기엔 역부족입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초 미국 제너럴모터스, GM의 북미공장 3곳이 멈춰 섰습니다.<br /><br />차량용 반도체 부족 탓인데 GM은 가동 중단을 이달 다시 연장하면서 재가동 시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포드 역시 반도체 부족으로 1분기 생산이 작년보다 20%까지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일본 혼다, 닛산 등도 생산량 감축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증설이 이뤄져야 하는데 시간이 최소한 6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결국 올 연말까지 이 사태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…1분기 추정치로는 생산 차질이 전 세계적으로 100만대 정도 발생을…"<br /><br />세계적 차량용 반도체 품귀는 자동차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코로나 수렁에서 벗어나면서 반도체업계의 수요 예측이 빗나간 게 주원인입니다.<br /><br />차량용 반도체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다 보니 국내 사정도 녹록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한국GM은 부평2공장을 이미 절반만 돌리고 있고 현대·기아차도 주말 가동시간을 일부 단축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정부가 수입절차 간소화에 이어 차량용 반도체 개발 지원에 나섰습니다. 우선 400억 원을 지원해 개발 반도체의 신속한 성능평가 체제를 구축합니다.<br /><br /> "단기적으로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반도체의 신속한 수입 조달을…(중장기적으론) 차량용 핵심 반도체를 자급화할 필요가…"<br /><br />하지만 개발과 시험에만 여러 해가 걸리는 데다 급성장 중인 전기차는 더 많은 반도체가 필요해 수급 불안 해결엔 한계가 있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