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1일 미얀마 군부가 부정선거를 이유로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최소 54명이 숨지고 천7백여 명이 구금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군부의 유혈 진압이 거세지면서, 미얀마를 떠나는 외국인들의 행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. 어서 오세요. <br /> <br />먼저, 지금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 상황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1일 쿠데타 이후 미얀마 전국 5백여 곳에서 시위가 일어났는데요. <br /> <br />유엔 인권사무소가 집계한 결과, 지금까지 군경에 의해 54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대다수가 이번 주에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한 달여간 부상자도 수백 명 발생했고, 언론인 29명을 포함해 천7백여 명이 구금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은 실제 사망자와 구금자가 더 많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성명을 통해 붙잡혀간 사람들이 어디에 억류됐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보안군이 평화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하고 의료진과 구급차를 공격한 것을 비판하면서, 살인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의 고위 인권 조사위원, 토머스 앤드루스는 안보리가 미얀마 군부에 대해 전 세계적인 무기 수출금지 조치와 경제 제재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지금까지 제기된 잔혹 행위 의혹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 기소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강경 대응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난 토요일에는 양곤의 시위 현장에서 AP 통신 사진기자 등 언론인 여러 명이 체포됐는데, 이들의 신변에는 아직 변화가 없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직 언론인들이 석방됐다는 소식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현지에서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도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AP통신은 자사 기자가 체포된 데 대해 임의적인 구금이라고 비판하면서 즉각 석방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워싱턴DC의 언론기관 내셔널프레스클럽도 성명을 통해 신속한 석방을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백악관 브리핑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"취재진과 시위대를 겨냥한 행위와 구금은 대통령과 국무장관, 그리고 행정부 전체에 큰 우려사항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미국은 역내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용납할 수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제재 조치를 밟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0509012543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