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얀마 군부가 지난달 1일 쿠데타 직후 미국에 예치해둔 거액의 자금을 옮기려다 차단됐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각 4일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 3일 후인 지난달 4일 미얀마 중앙은행 명의로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예치해 둔 약 10억 달러, 우리 돈 1조 천250억 원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뉴욕 연방준비은행 당국자는 이 거래의 승인을 지연시켰고, 얼마 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 거래를 무기한 차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군부의 이 시도는 쿠데타 후 미얀마 중앙은행 총재를 새로 선임하고 개혁파 인사들을 구금한 뒤 이뤄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군부를 제재할 수 있는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군부가 10억 달러의 자금에 부적절하게 접근하는 것을 막는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거래가 차단된 이유는 쿠데타 이전에 이미 설정돼 있던 절차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는 부분적으로 마약 밀매 등 자금 세탁 우려에 따라 자금 거래 시 추가 조사를 필요로 하는 '그레이 리스트'에 지난해에 올라와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0509402721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