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얀마 군부, 또 유혈진압…20대 남성 사망 <br />미국, 쿠데타 후 군부와 첫 통화…"폭력 중단" <br />"유엔 안보리, 강력한 조치 필요"<br /><br />[앵커 ] <br />미얀마 군부가 유혈 진압을 자제하라는 국제사회의 촉구에도 어제 또 다시 총격을 가해 시위 도중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국이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미얀마 군부와 전화통화를 갖고 모든 폭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오후 제2의 도시 만달레이 시위 현장에서 20대 남성이 또 총에 맞아 숨졌다고 현지 매체 이라와디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남성은 수천 명이 참여한 시위를 구경하던 중 총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군경의 무자비한 폭력도 계속 공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급차에서 의료진 3명을 내리게 하더니 무릎을 꿇리며 폭행을 가합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소총의 개머리판으로 마구 때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3명의 의료진은 곧바로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일 최악의 유혈사태 이후 희생자들의 장례식장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킨 마웅 민트 / 희생자 아버지 : 젊은이들에게 시위에 참여해 민주화를 꼭 성공시키라고 격려하고 싶습니다. 우리는 이미 늙었기 때문에 젊은 세대들의 행동을 지지하고 지원할 겁니다.] <br /> <br />유혈 진압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토마즈 바즈다 주 미얀마 미국 대사는 어제 미얀마 군정의 2인자인 소 윈 부사령관과 통화를 갖고 시위대에 대한 모든 폭력을 중단하고 수감자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UN 안보리는 비공개 회의에서 폭력사태를 중단하고 미얀마 민주체제를 복원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바바라 우드워드 / UN주재 영국 대사 : 우리는 추가 제재를 모색하고 상황이 더 악화되면 UN 헌장에 따라 가능한 조치들을 검토할 준비를 갖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러한 촉구에도 군부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어 주말인 오늘과 내일도 유혈진압이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채문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0606214830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