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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격수업 기대 '아직 글쎄'…기초학력 걱정 여전

2021-03-05 0 Dailymotion

원격수업 기대 '아직 글쎄'…기초학력 걱정 여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2년차 개학을 맞으며 교육부는 올해 원격수업에서는 실시간 쌍방향 소통을 늘리겠다고 공언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면수업 학습효과에 비해 아무래도 차이가 난다는 학생과 학부모들 평가 속에 원격수업에 대한 기대, 아직까지 그리 크지는 않은 분위기인데요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동생인 초등학교 1학년 연수는 학교에 가고 3학년 지웅이는 원격수업을 하는 날입니다.<br /><br />분주하게 준비하는 연수와 달리 지웅이는 아직도 잠에서 덜 깬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는 코로나로, 올해는 저학년이 아니라 학교에 자주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, 엄마는 쌍방향 원격수업의 차질도 걱정입니다.<br /><br /> "에러가 떠서 로그인 자체가 안 됐다고 하더라고요. 시스템적인 오류도 무시 못 하고 선생님들이 (프로그램에서) 튕겨 나가거나…"<br /><br />여기에 아무래도 집중도가 떨어지는 원격수업의 장기화로 기초학력이 떨어질까 걱정되는 데다, 주변에서 학원을 많이 보내는 분위기까지 감지되다 보니 학습격차마저 커질까 우려스럽습니다.<br /><br /> "제일 큰 게 맞춤법, 그다음에 연산, 수학으로 보면 더하기, 빼기, 나누기 이런 게 학력 차이가 많이 날 거 같더라고요. 부모 입장에서 걱정과 우려가…"<br /><br />실제로 한 설문 조사 결과, 지난해 원격수업 상황에서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이 심화했다는 데에 학부모 10명 중 7명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<br /><br />사교육 의존 심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기초학력 관리가 절실하지만 정작 교사가 자율적으로 진단하는 데 그치는 게 현실.<br /><br />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쌍방향 소통 수업 정도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 "진단 방법에 대한 논란 같습니다. 표준화된 검사지를 개발해서 전국 단위의 동일 연령대에서 나온 결과를 놓고 접근하자…"<br /><br />코로나에 원격수업을 계속 병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, 더 세심한 학습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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