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얀마 군부의 유혈 진압과 불법 억류 등으로 미얀마의 인권 실종 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군부의 무자비한 진압에 대해 국제사회는 각종 제재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미 경찰에 포위된 시민이 아무 저항 없이 홀로 걸어가고 있는데 총격을 가합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거리 시위를 하지 않고 집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서슴없이 총구를 겨눕니다. <br /> <br />시가전을 방불케 하는 대치 중에 경찰이 가정 집을 향해 마구 총을 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요즘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부의 무자비한 탄압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입수된 화면에서는 시위대 수백 명을 줄 세우고 트럭에 태워 불법 억류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젊은 시민들이 트럭에 억류되기 위해 길게 늘어선 가운데에는 승려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[라비나 샴다사니 /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변인 : 2월 1일부터 1,7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무단으로 억류되고 체포됐습니다. 하지만 실제 억류된 사람들은 훨씬 많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처럼 인권이 유린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해 국제사회의 제재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상무부는 쿠데타와 평화시위 탄압에 책임을 물어 미얀마 국방부, 내무부, 미얀마경제기업, 미얀마경제지주회사 등 4곳을 수출규제 명단에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역시 미국, 캐나다와 협력해 미얀마 군부 인사 9명을 상대로 인권 제재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는 미얀마 군부 군부가 소유한 미디어 채널 5개를 자사 플랫폼에서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페이스북은 지난달 25일에 군부와 연관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차단한 것은 물론 광고까지 모두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페이스북은 미얀마 국영TV와 선전매체 등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계정에 대해서도 폭력을 선동한다면서 계정을 차단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러한 제재에도 군부가 별다른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어 국제사회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0521123153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