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어제(5일) 저녁 전북 정읍 내장사에서 불이 나 대웅전 건물이 완전히 타버렸습니다.<br /> 불을 지른 건 다름 아닌 절에 머물던 승려였는데, 내부 불만이 쌓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 서영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시뻘건 불길이 '천 년 고찰' 내장사 대웅전을 집어삼켰습니다. <br /><br />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강한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. <br /><br /> 화마가 지나간 자리에는 새까맣게 타버린 목조 기둥만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. <br /><br /> 어제 저녁 6시 반쯤 전북 정읍시 내장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 2시간 40분 만에 큰 불길은 잡았지만 대웅전 건물은 완전히 타버린 뒤였습니다. <br /><br /> 지난 2012년에도 전기 누전으로 전소돼 2015년에 새로 복원했는데 또다시 잿더미가 됐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대우 스님<br />- "참화로 지켜내지 못하고 소실된 데 대해 뼈아픈 아픔을 느끼고, 모든 분들께 할 말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