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영선-조정훈 오늘 단일화 발표…오세훈-안철수 '신경전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·7 재·보궐선거가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단일화를 둘러싼 신경전은 휴일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권에서는 오늘 오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 간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됩니다.<br /><br />국회로 가봅니다. 박현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여론조사를 진행 중인 민주당 박영선,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 간 단일화 결과가 오늘 오후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양측은 내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는데, 조 후보 측에 따르면 오후 4시쯤 여론조사가 마무리되면 약 한 시간쯤 뒤 그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은 여론조사 첫날인 어제, 나란히 서울 동작구 전통시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도 함께 들었는데요.<br /><br />오후 발표를 통해 박영선 '대세론'이 굳어질지, 아니면 조 후보가 박 후보를 꺾는 이변이 연출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박 후보는 휴일인 오늘도 'Again 서울을 걷다' 현장 방문 일정으로 오후 성동구 서울숲을 찾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동시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을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본선에 대비한 '전력 보강'도 병행해 나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권에선 오늘 1차 단일화가 일단락되면 뒤이어 박 후보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 간 2차 단일화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 후보는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 박원순 전 시장의 과오가 있다면 성희롱과 관련해 아무런 설명 없이 황망하게 떠나버린 것이고, 반면 사람의 가치를 시정에 뿌리내리고, 복지와 문화, 환경 등에 남긴 공은 이루말 할 수 없다면서 족적을 이어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박 전 시장과 관련해 박영선 후보도 더욱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권 분위기도 살펴보죠.<br /><br />휴일인 오늘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움직임은 어떤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세훈 후보는 오늘 오후 '서울시민이 바라는 서울 정책제안집 전달식'을 갖고, 정책 발표 행보를 이어갑니다.<br /><br />오 후보 측은 이번 주 선대위 발족 계획 아래, 캠프에 영입할 인사들에 대한 물밑접촉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안철수 후보는 매주 일요일 노후 주거지역을 방문하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데요.<br /><br />오늘도 서울 송파구 노후 아파트 현장을 방문해 재개발 등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'부동산 행보'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양 측 모두 '야권 단일화'의 1차 시한을 암묵적으로 오는 18~19일로 동의한 상황이지만, 관련 논의는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단일후보가 '기호 2번'을 달 것인지 '기호 4번'을 달 것인지를 둘러싼 이견에서부터 100%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지 그 외에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방식 등을 도입할지 등을 두고도 양쪽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'단일화 일정' 등을 감안했을 때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아있지는 않은 상황인 만큼 두 후보가 이번 주 만나 큰 틀에서의 합의를 이룰지, 또 구체적인 실무협상 등에서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