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철수 품은 오세훈 "박영선, '독재자文' 아바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전 시작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향해 말 폭탄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오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을 선대위에 영입하며, 전면전에 대비한 세 결집에도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앞두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박영선 후보에게 말 폭탄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실정과 무능의 대명사, '문재인 아바타'인가라고 박영선 후보에게 묻고 싶습니다…그런 독재자의 면모를 박영선 후보가 그대로 답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"<br /><br />자신이 '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바타'란 민주당의 공세를 맞받아친 겁니다.<br /><br />오 후보는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박 후보의 공약이 '돈퓰리즘' 즉, 돈 풀기 포퓰리즘이라고 깎아내렸고, 민주당을 향해선 '성추행당'이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내곡동 의혹에 대해선 대답할 가치도 없는 흑색선전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 "소유자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수용된 땅이다. 이 본질을 흐리기 위해서 온갖 술책을 부리고 있는 박영선 후보, 반성하십시오!"<br /><br />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두고 야권은 세 결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패배 하루 만에 빨간 넥타이 차림으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야권의 날카로운 창과 방패가 돼 싸우고 반드시 오세훈 후보가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안 후보는 후보직 사퇴서를 제출한 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오 후보 지원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안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했던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도 선거 점퍼로 갈아입었습니다.<br /><br /> "상식과 원칙이 바로 서는 정치, 더 이상 국민을 갈라치기 하지 않는 정치를 회복하기 위해서 이번 선거를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."<br /><br />한편,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광주를 찾아 5.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관련 단체와 간담회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본격적인 선거전을 앞두고 서울의 호남 출신 유권자의 표심을 잡으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