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상원 '2천조원' 초대형 부양법안 통과…160만원 현금지급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상원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우리돈 2,100조 원 규모의 초대형 부양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.<br /><br />성인 1인당 약 160만 원의 현금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데, 하원 통과도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상원이 현지시간 6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해온 1조9천억 달러, 우리돈 약 2,140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구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.<br /><br />상원은 밤샘 회의를 통해 지난달 하원이 통과시킨 해당 법안 일부를 수정해 찬성 50표, 반대 49표로 법안을 가결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의원 전원이 찬성을, 공화당 의원은 모두 반대표를 던져 사실상 당론 투표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구제 법안은 연방 정부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복구 노력의 하나로 기록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법안에는 성인 1인당 우리돈 약 158만 원의 현금 지급, 실업급여 추가 지급 연장, 백신 접종과 검사 확대, 학교 정상화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현금 지급은 개인 기준 연간 약 9천만 원 미만, 가족 기준 연간 1억8천만 원 미만 소득자를 대상으로 합니다.<br /><br />다만 백악관과 민주당이 추진했던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로의 인상안은 제외됐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도 법안 통과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미국인에 대한 도움이 오고 있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큰 한 걸음을 더 내디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법안은 오는 9일 다시 하원에서 별도 표결 절차를 거칠 전망인데 민주당이 하원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통과가 유력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 (hapyr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