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3천만명 백신 접종…누적 확진자수 앞질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최대 코로나19 피해국인 미국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이 누적 확진자 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일부 주에서의 잇단 방역규제 완화는 재확산의 불안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,965만여 명으로 전 세계에서 압도적인 1위 피해국입니다.<br /><br />연일 수만 명의 확진자가 보고되는 가운데 미국의 백신 접종 완료자가 누적 확진자 수를 따라잡았습니다.<br /><br />미 질병통제예방센터, CDC는 현지시간 6일 오전 기준 백신을 2차례 접종한 사람이 2,977만여 명으로 집계됐으며, 미 전체 인구의 9%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이는 이보다 2배 가까운 5,735만여 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부작용 비율이 상당히 낮다는 선행 연구가 잇달아 나오면서 접종 거부감이 줄어들어 백신 접종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전세계에서 인구 대비 접종률이 50%를 넘어 가장 높은 이스라엘의 경우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 475만여 명 중 심각한 부작용 비율은 0.003% 정도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주 정부의 때 이른 방역조치 완화가 변수입니다.<br /><br />미국 내 인구가 가장 많고,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다음 달부터 야외놀이공원과 스포츠 경기장 개장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주들도 잇따라 규제를 풀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주지사 측과 긴밀히 협조해 완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. 계속 모니터링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보건전문가들은 방역조치 완화가 시기상조라면서 재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모두가 코로나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말 걱정됩니다. 그렇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