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고검장회의 종료…"중수청 입법 우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대검찰청에선 전국 고검장 회의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회의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이후 조직 안정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는데요.<br /><br />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수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앞서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조남관 차장검사의 주재 아래 전국 고검장 회의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전국 고검장 회의가 열린 건 지난해 7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후 8개월여 만인데요.<br /><br />당초 오후 1시쯤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던 회의는 오후까지 이어진 끝에 개최 5시간 만인 오후 3시 20분쯤 끝났습니다.<br /><br />대검은 오늘 회의에서 고검장들이 총장이 없는 상태에서 검찰 구성원 모두가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, 자체 검찰 개혁도 차질없이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고검장들은 산하 검찰청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조직 안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윤 전 총장의 사퇴 요인이 된 중대범죄수사청 설립에 대한 의견도 표했는데요.<br /><br />중수청 입법 움직임에 대한 일선의 우려에 인식을 같이한다며 향후 절차에 따라 의견을 적극 개진하는 데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검 측은 "검찰 존립과 관계된 문제여서 중수청 설치 문제점에 대해서는 고검장들도 공감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재 공석인 총장 후임 인선은 어떻게 진행되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후임 검찰총장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오늘 출근길에서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 구성 완료 시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"곧 하겠다"고 답변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박 장관은 지난 5일 광주고검과 지검을 방문했을 때도 취재진에게 "추천위를 조속히 구성할 것"이라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일단 추천위가 구성되면 검증 작업을 통해 3명 이상의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되고, 법무부 장관은 총장 후보자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