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방식·규모 최소화' 한미연합훈련…北 어떻게 나올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3월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으로 꼽힌 한미연합훈련이 오늘(8일)부터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훈련 첫날,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었는데요.<br /><br />통일부는 북한에 유연한 태도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훈련 규모는 최소화됐고, 컴퓨터 시뮬레이션 형태로 야외 기동훈련 없이 진행됩니다.<br /><br />군은 훈련 첫날,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전작권 전환 검증 평가는 무산됐지만, 한국군 대장이 지휘하는 전구작전 훈련을 일부 시행할 예정이라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 상황이라든지 전투준비 태세라든지 그다음에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든지 이런 제반 여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하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FOC 검증을 하는 게 조금 제한이 됐습니다."<br /><br />통일부는 "훈련 방식과 규모 면에서 유연하고 최소화된 형태로 진행된다"며, 북한에도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도 우리의 이러한 노력에 상응해서 한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 구축을 위해 지혜롭고 유연한 태도를 보여줄 것을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정부가 훈련의 규모 축소를 강조한 가운데, 북한이 '무력 도발'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인 만큼, 긴장국면 조성은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 "비난의 강도는 세겠죠, 그렇지만 북한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도발, 무력 시위를 할 가능성은 낮지 않은가…"<br /><br />연합훈련 중단을 남북관계 개선의 선결 조건으로 언급했던 북한.<br /><br />바이든 행정부 첫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 여부와 강도가 향후 한반도 정세의 방향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