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화문 광장 개편 첫 출근길…속도 줄고 일부 구간 정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광화문광장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지난 토요일부터 동측차로에서만 양방향 통행이 가능해졌죠.<br /><br />주말을 지나 통행량이 늘어나는 첫 출근길 오전 상황을 지켜봤는데 일부 주변 도로에서 정체를 빚으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광화문광장 진입 도로인 사직로 일대.<br /><br />우회전을 기다리는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.<br /><br />본격적인 광장 공사로 서측 차로가 폐쇄된 뒤 처음 맞이한 평일 오전 출근길.<br /><br />우려했던 교통 대란은 없었지만,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일부 구간에서 정체를 빚으며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 "효자동에선 버스들이 움직이지를 않았어요. 보통 (광화문까지) 25분 정도 걸리거든요. 그런데 한 시간이 넘게 걸렸어요. 너무 밀리니까 짜증 나죠. 아침에 바쁘잖아요."<br /><br />서울시 관계자는 광화문 일대 출근길 통행 속도가 지난주에 비해 10% 정도 줄었지만, 전반적인 통행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광화문 도로 구조가 바뀌면서 곳곳에선 크고 작은 불편이 감지됐습니다.<br /><br />광화문 광장 서쪽 세종문화회관 방면에 있던 버스정류장도 동측 차로 반대편으로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렇게 중간에 공사장이 자리 잡고 있다 보니 기존 정류장에선 바뀐 정류장이 보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평소보다 15분에서 20분 정도 더 걸렸고요. 버스 정류장도 바뀌어가지고 어떻게 찾아가야 할지 막막하네요."<br /><br />서울시는 앞으로 광화문 일대 교통 상황을 지속 점검하면서 교차로나 신호등 운영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지만, 당분간 혼선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