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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얀마 심야도 전쟁터...군경 '토끼몰이'에 주민들 밤거리로 나와 저항 / YTN

2021-03-09 3 Dailymotion

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에 저항하는 미얀마 주민들이 통행금지를 깨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군경이 양곤에서 시위대를 잡아내겠다며 이른바 '토끼몰이' 작전을 펼치고, 야간에도 총성을 울리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자 밤거리로 나와 저항의 표현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산차웅 지역. <br /> <br />한밤중에 총성이 잇따라 울리고 건물 사이로 섬광이 번쩍입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군경이 한밤중 거리로 쏟아져 나온 주민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위협사격을 가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이 통행금지령을 깨고 거리로 나온 건 군경의 이른바 '시위대 토끼몰이'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군경은 젊은 시위대 2백 명을 잡기 위해 사방을 차단한 뒤 포위망을 좁혀갔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가 건물 안으로 숨자 집집 마다 뒤지고 다니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참다못한 주민들은 시위대를 풀어달라고 요구하며 하나둘 거리로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이 수천 명으로 불어나자 군경은 최루탄과 공포탄을 발사하고 무차별 폭력을 행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차된 차량을 부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장 군경과 주민들이 대치한 현장은 일촉즉발의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. <br /> <br />SNS에는 현장에서 시위대 50명 이상이 체포됐다는 소식이 사진과 함께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 여자아이가 최루탄 때문에 울면서 코피를 흘리는 사진도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얀마 주재 미국·영국 대사관은 시위대의 안전한 석방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모든 시위대의 안전을 보장하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'토끼몰이' 당했던 시위대는 새벽이 돼서야 주민들의 도움으로 차단 구역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0921145989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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