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프랑스 교사 참수 테러는 13세 여학생의 거짓말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시간 8일 BBC와 가디언은 Z로만 알려진 13세 여학생이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살해된 역사 교사 사뮈엘 파티에 대해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고 시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매체들은 이 학생이 거짓말을 했던 건 결석이 잦아 정학 처분을 받게 되자 아버지가 알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Z라는 여학생은 잦은 결석으로 수업 배제 조치가 돼 학교에 가지 못했는데 아버지에게는 교사가 다른 학생들이 만평을 볼 수 있도록 무슬림 학생들에게 교실을 나가라고 지시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밝혀진 것입니다. <br /> <br />매체들에 따르면 파티 교사는 지난해 10월 5일 표현의 자유에 대한 수업 시간에 이슬람 교도인 형제가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을 비난하며 12명을 살해한 사건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날은 해당 만평을 보여줬는데 수업에 앞서 충격받을 수도 있으니 무슬림 학생들은 눈을 감거나 복도에 나가 있어도 된다고 말했는데, 소녀가 부모에게 사실을 왜곡해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소녀의 말만 믿고 분노한 여학생의 아버지가 SNS를 통해 교사를 비난한 게 급속도로 퍼져 열흘 뒤 IS 추종자인 18세 남성에 의해 퇴근길 참수됐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 여학생은 다른 학생들이 당시 수업 부재 사실을 말할 때까지 거짓 주장을 이어갔으며 평소 열등감이 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이 여학생의 변호사는 거짓말을 했지만, 사건의 책임을 13살 소녀에게 지워서는 안 된다며 교사를 비난하는 영상을 올린 아버지의 지나친 행동이 사태를 불러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학생의 아버지도 테러리스트들이 자신의 메시지를 볼 줄 몰랐으며 누구도 해치고 싶지 않았고 교사가 죽고 자신이 비난받을 것을 상상하기 어려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0912593404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