文대통령 "LH직원 투기, 공정·신뢰 무너뜨려…용납 못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정국의 가장 뜨거운 현안인 LH 공사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한 문 대통령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강경한 발언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,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문 대통령과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오찬 간담회는 11시 40분 시작해 방금 전 막 종료됐습니다.<br /><br />공개된 모두 발언을 보면, 문 대통령은 LH 투기 의혹에 대해 강경 대처를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공정과 신뢰를 바닥에서 무너뜨리는, 용납할 수 있는 일이라며 관련자들에게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 마련을 넘어, 공직자의 이해충돌을 방지하는 제도까지 공감대를 넓혀달라고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2.4 부동산공급 대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한 후속 입법, 그리고 4차 재난지원금 3월 지급을 위한 추경 처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추경 처리 최선 다하겠다고 화답했고, 정부와 협의해 공직사회의 투기와 부패를 원천 방지하는 종합적 입법을 서두르겠다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정치권에선 오늘 여당 지도부가 사태 당시 LH공사 사장이었던 변창흠 국토부 장관을 해임해 민심을 수습하자는 건의를 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많았는데, 민주당은 오늘은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변 장관은 어제 국회 현안 질의에 출석했는데요.<br /><br />사과도 하고, 장관직도 걸겠다고 했지만, 이번 사태가 '직원 일부의 일탈'이다, 또 '경험상 직원들이 개발 정보를 모르고 투자한 것 같다'는 취지의 옹호성 발언으로 다시 질타를 받았죠.<br /><br />이 때문에 야당은 오늘도 변 장관의 즉각적인 사퇴와 함께, 지금 같은 셀프 조사 대신 검찰과 감사원에 이 사안을 넘길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단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