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권 단일화에 나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면서, 앞서가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협상이 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두 후보 모두 대선에서 안 될 거 같으니 서울시장에 나왔다며,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장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민의힘 오세훈,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시기를 확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후보 등록 직전 이틀 동안 실시해, 마감일인 19일에 최종 후보를 정하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이태규 / 국민의당 사무총장 : 합의 본 건 19일 날 (최종 후보를) 발표하고, 17, 18일 날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거로….] <br /> <br />하지만 가닥을 잡아가는 듯 했던, 여론조사 비율부터 토론회 횟수까지, 다시 기 싸움이 치열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정양석 / 국민의힘 사무총장 : 여러 가지 합의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내일 11시에 다시 만나서 토의를….] <br /> <br />여론조사에서 후보 지지도나 적합도를 물을 것인지, 아니면 상대 후보를 이길 경쟁력을 물을 것인지도 논란입니다. <br /> <br />적합도를 물었던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후보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앞서 가던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까지 나오면서, 두 후보 모두 쉽게 양보할 수 없는 쟁점이 되어가는 겁니다. <br /> <br />두 차례 회동에서 서울시 공동 경영을 논의하며 신뢰를 쌓았다지만, 나란히 보수 포럼에 참석한 두 후보 사이에서도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안철수 후보는 경쟁력을 거듭 강조했고, <br /> 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: 저는 (박영선 후보를)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후보입니다. 매번 오차 범위 밖에서 이기는 결과를 낸 유일한 후보입니다.] <br /> <br />오세훈 후보는 자신이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의 적자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세훈 /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: 사실 저는 지금 친정에 온 거 아닙니까, 그렇죠? (맞습니다.) 적어도 한 7:3이나 8:2 정도는 저한테 힘을 실어주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?] <br /> <br />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, 안철수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대선에서 승산이 없어 보이니 서울시장 선거에 나온 것 아니냐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박영선 /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: 다른 두 후보는 마음 콩밭에 가 있는데, 이 콩밭이 잘 안될 거 같으니까 서울시장에 출마해서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31120585179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