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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투기꾼 LH에 할 말 잃었다" 과림동 주민들 분노한 까닭 [영상]

2021-03-12 72 Dailymotion

“요즘 치가 떨려서 잠이 안 와요. 밤에 수십 번을 깨.” <br /> “돌아가신 조상님들이 지금 사태를 보면 극노하셨을 거야.” <br />   <br /> 한국주택토지공사(LH)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주민들은 화가 나 있었다.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과림동에서만 살았다는 김모(65)씨는 “이 땅들은 부모님께 물려받았고 앞으로 자식들에게도 물려주려고 했던 땅”이라며 "화가 나서 잠을 잘 수가 없다"고 눈물을 글썽였다. <br />   <br /> 김씨의 땅과 건물은 신도시 개발 발표로 수용 대상이 됐다. 그러나, 자신의 뜻과 달리 고향을 떠나야 하는 처지가 됐다. 12일 오전 기자가 김씨를 만난 과림동의 한 밭에는 묘목이 촘촘히 심어져 있었다. LH 직원들이 땅 투기로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땅이었다. 김씨는 “나무를 이렇게 좁은 간격으로 심는 사람이 어디 있나. 농사짓는 사람이면 절대로 이렇게 안 한다”고 말했다. 그는 “LH에서 했다는 게 더 황당하고 화나는 거다. 이런 정부를 어떻게 믿고 살 수 있겠나”라고 분통을 터뜨렸다. <br /> <br /> ━<br />  “원주민들만 바보 됐다” <br />  지난 11일 정부합동조사단은 국토교통부와 LH 직원 1만4000여명을 조사해 LH 직원 20명의 투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. 광명·시흥 지구의 땅을 산 사람이 15명으로 가장 많았다. 과림동의 경우 1개 필지에 직원 4명을 포함한 22명이 공동 매입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. <br />   <br /> 9대째 이곳에서 살고 있다는 이왕재(71)씨는 “원주민들만 바보가 됐다”고 했다. 이씨는 "우리 농민도 이걸 알았으면 농지를 구입해 보상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었던 것 아니냐"고 했다. 전영복(66) 광명·시흥지구과림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“가장 공정해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news.joins.com/article/24010928?cloc=dailymotion</a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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