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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얀마 수녀 "기꺼이 거기서 죽을 생각이었다"...이틀째 야간 촛불집회 / YTN

2021-03-14 16 Dailymotion

안 누 따웅 수녀 "경찰이 쏘면 기꺼이 죽을 생각" <br />양곤·만달레이 등에서 시위대 8명 추가 사망 <br />통금령 무시하고 이틀째 야간 촛불집회 강행<br /><br /> <br />미얀마 시위대에게 총을 쏘지 말라며 무장경찰 앞에 무릎 꿇었던 수녀를 기억하십니까? <br /> <br />이 수녀는 "경찰이 총을 쏘면 그 자리에서 기꺼이 죽으려 했다"고 당시의 절박했던 상황을 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정의 총격으로 어제 하루 동안 8명이 추가로 사망했지만 시위대의 저항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위 진압에 나선 무장 경찰 앞을 홀로 막아선 안 누 따웅 수녀. <br /> <br />시위대를 향해 총을 쏘지 말아 달라고 애원합니다. <br /> <br />안 수녀는 영국 일간 더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군복 입은 사람을 보기만 해도 두려웠다고 고백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이 총을 쏘면 그 자리에서 기꺼이 죽으려 했다고 당시를 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 수녀는 사람들이 언제 붙잡혀갈지, 언제 죽을지 몰라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미얀마 상황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군경의 강경 진압이 이어지면서 희생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하루에만 양곤과 만달레이 등에서 8명이 군경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총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벌써 7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시민들은 통금조치를 무시하고 대규모 야간 촛불집회를 이틀째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야간 촛불 집회 참가자 : 우리는 통금령을 지키지 않음으로써 군사 독재에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거리로 나왔습니다. 앞으로도 군사 정부에 맞서 계속 싸울 것 입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말 총선을 통해 뽑힌 의원들로 구성된 연방의회 대표 위원회, CRPH도 군사정권 통치에 대한 전면적 저항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만 윈 카잉 딴 / CRPH 부통령 대행 : 지금은 가장 어두운 순간이지만 동시에 새벽이 다가오는 시간입니다. 지금은 어둠에 맞서는 시민들의 저항을 시험할 때이기도 합니다.] <br /> <br />군사 정부의 무자비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시민들은 저항의 깃발을 내려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경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1409345084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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