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성에 막말까지…제동 걸린 단일화 실무협상 <br />후보끼리 합의한 비전발표회도 당일 무산 <br />야권 원로들 "후보들이 직접 결단해야"<br /><br /> <br />야권의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파열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무협상팀 간의 벼랑 끝 대치에 원래 오늘 열기로 했던 비전발표회까지 연기된 건데요. <br /> <br />그러자 후보들이 직접 협상을 재개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부장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금요일, 막말에 고성까지 오가며 파행됐던 단일화 실무협상. <br /> <br />양측은 주말에도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했지만, 끝내 협상 테이블은 열리지 않았고, 후보끼리 합의했던 비전발표회마저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오세훈 후보 측이 예정대로 발표회 일정을 진행하려고 하자 안철수 후보 측이 즉각 반박 입장문을 내며 신경전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후보 등록 날짜를 코앞에 두고 양측의 불협화음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자, 후보들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졌고, <br /> <br />[김무성 / 국민의힘 전 의원 : 단일화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 각 정당은 협상에서 손을 떼고, 두 후보가 직접 만나 단일화를 이루는 결단을 해야 한다.] <br /> <br />결국, 오세훈, 안철수 후보가 직접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후보끼리 직접 전화를 통해 협상 창구를 다시 열기로 합의한 겁니다. <br /> <br />오 후보는 곧바로 당 협상단을 만나 다독였고, <br /> <br />[오세훈 /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: 약속드렸던 단일화 시한은 지키고, 그리고 오늘 오후 조속한 시간 내에 협상을 재개한다는 저희의 굳은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힙니다.] <br /> <br />안 후보도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발을 맞췄습니다. <br /> 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: 협상단이 이제 다시 얘기를 시작할 겁니다. 저는 이미 전권을 위임한 상황입니다. 어떤 합의가 있더라도 저는 전적으로 다 수용하겠다….] <br /> <br />후보들이 직접 나선 끝에 양측은 실무협상과 비전발표회 모두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론조사 문항 등 쟁점 사안에 대한 합의가 진척되지 않으면서 불협화음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부장원[boojw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31420114511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