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얀마에서 군부의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, 어제 하루 군경의 발포로 최소 38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군사정부는 양곤 일대에 계엄령을 선포했는데, 시위대도 물러설 기미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에서 또다시 대형 유혈사태가 발생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일요일인 어제도 미얀마 곳곳에서 시위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시민 수백 명이 모래주머니를 쌓고 철조망으로 바리케이드를 구축한 채 시위를 벌였는데요. <br /> <br />군경이 최루탄과 실탄을 쏘며 진압에 나서면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현지 비영리단체 AAPP는 어제 하루 동안 시위 참가자 38명이 군경에 의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 중 22명은 양곤의 산업지대인 흘라잉타야에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흘라잉타야에는 중국이 투자한 공장이 있는데, 군부 쿠데타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중국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공장 5곳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시위대가 소방차의 현장 접근을 막아 군경이 이들을 강제 진압하는 과정에서 실탄이 발사돼 사망자가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군경 측에서는 경찰 1명이 숨지고 다른 경찰 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'반 쿠데타' 시위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, 지금까지 발생한 인명 피해는 어느 정도 됩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쿠데타가 발생한 게 지난달 1일이었죠. <br /> <br />이후 한 달 보름 동안 누적 사망자가 최소 100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정확한 사상자 집계 현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크리스틴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는 성명을 통해, 어제 발생한 유혈사태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버기너 특사는 "지역 내 행위자들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미얀마 국민, 그리고 그들의 민주적 열망과 연대하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미얀마 군부가 국제사회의 자제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며, 의료진까지 겨냥한 잔혹 행위와 공공시설 파괴는 평화와 안전을 훼손한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속절없이 참사가 이어지고 있는데, 미얀마 사태,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양측 모두 강하게 나오고 있어서 당분간 시위 사태가 가라앉을 조짐은 없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군사정부는 어제 양곤 내 인구 밀집지역 2곳에 계엄령을 선포했는데요. <br /> <br />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1508510431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