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오늘 YTN에 출연해 미국이 추진하는 중국 견제 4개국 협의체, 쿼드를 비판하며 한국이 현재와 같은 입장을 유지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주한미군의 미사일 방어요소 추가 배치 방침에는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면서 '사드' 문제는 한중 양국이 합의한 대로 잘 관리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YTN에 출연해 미중 갈등과 한중 관계 현안 등에 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싱 대사는 미·일·호주·인도 4개국 협의체, 쿼드는 다른 나라를 배제하고 압력을 주기 위한 것으로, 중국은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한국 정부의 입장은 배타적인 쿼드와는 다른 것 같다며, 지금의 입장을 지켜줄 것을 기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싱하이밍 / 주한 중국대사 : (한국 정부는) 주변 나라에 압력을 해주는 것, 그런 건 아닌 것 같은데, 우리는 그런 입장을 계속 견지할 것이라고 그렇게…(기대하고 있습니다).] <br /> <br />주한미군 사령관의 미사일 방어요소 추가 배치 발언을 두고는 중국이 사드 때문에 전략적 압력을 받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2017년 양국이 합의한 대로 이 문제를 잘 관리하자면서, 또 문제를 야기해 서로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평화와 비핵화, 대화 재개를 위해 중국이 북한, 미국, 러시아, 일본 등 모든 관련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싱하이밍 / 주한 중국대사 : 중국은 계속 노력할 텐데 한국하고 잘 협력하겠습니다. 지금 한국 정부에서 펼쳐나가는 한반도 정책을 우리는 지지합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의 반응이 없지만 미국의 대북정책 수립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, 당분간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싱 대사는 홍콩 선거제 개편과 관련한 서방 국가의 비판에 대해서는, 이번 입법을 통해 홍콩이 정확한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인 양국 관계가 정치, 경제, 문화적으로 더욱 성공적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31520183366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