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가 오늘(17일) 피해자가 직접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엽니다.<br />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3주 앞둔 만큼 정치권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가 오늘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냅니다.<br /><br /> '서울시장 위력 성폭력사건 공동행동'은 오늘 오전 열리는 기자회견에 피해자 A씨가 직접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A씨는 회견에서 성추행 피해 사실과 2차 가해에 대한 심경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그간 편지와 변호인단을 통해서만 입장을 밝혀온 A씨가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박 전 시장이 사망한 후 252일 만입니다.<br /><br /> 주최 측은 "오랫동안 여성, 약자, 소수자들이 웅크린 채 침묵하게 한 사회는 변화하고 있다"며 "성평등한 내일로 한 걸음 내딛기 위한 장에 함께 해달라"고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