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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사지숍 앞 애도의 꽃다발…"무고한 죽음 더는 없어야"

2021-03-18 0 Dailymotion

마사지숍 앞 애도의 꽃다발…"무고한 죽음 더는 없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인 여성 4명이 총격에 살해된 미국 애틀랜타 마사지숍 앞에는 희생자를 애도하는 꽃다발이 쌓였습니다.<br /><br />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더는 무고한 죽음이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.<br /><br />그러나 체포된 용의자는 증오범죄를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애틀랜타 현지에서 이경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둘러쳐져 있던 폴리스 라인은 사라졌고 간판에 불도 켜졌지만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.<br /><br />마사지숍 앞에는 희생자를 애도하는 꽃다발이 쌓였고 "우리가 있어 내가 있다, 또 우리는 서로를 사랑해야 한다"라고 적힌 메시지도 놓였습니다.<br /><br />무고한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민들이 두고 간 것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아직 증오범죄라고 단정짓긴 이르다고 밝혔지만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생각은 달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저는 불필요하게 잔인하게 살해된 이들에 대한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. 혐오를 끝내야 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 "저는 사람들이 이런 일들이 우리에게 아무 상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길 원합니다. 또 우리 지역사회가 (폭력을) 멈추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할 거라는 것을 알아주길 원합니다.<br /><br />다수의 희생자가 나온 한국의 언론뿐 아니라 아시아, 미국 현지 언론도 온종일 현장 분위기를 중계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급증하는 혐오범죄에 미국 사회 전체가 우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은 자신은 아시아계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의 성적 욕망을 분출하는 수단이 된 마사지 업체를 없애고 싶어 해당 업소를 표적으로 정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경찰도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내 한인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동시에 혐오범죄 피해 사례를 신고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가동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애틀랜타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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