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吳-安 서로 '통 큰 양보'…野 단일화 협상 재개

2021-03-19 2 Dailymotion

吳-安 서로 '통 큰 양보'…野 단일화 협상 재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·7 재보선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오늘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온종일 롤러코스터 같은 단일화 협상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제 한 차례 결렬됐던 범야권 단일화 협상이 오늘 하루 종일 반전을 거듭했습니다.<br /><br />안철수 후보는 오후 오늘의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, 국민의힘의 여론조사 조건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재차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사대상 10%를 집 전화 응답자로 채우거나, 후보의 경쟁력뿐 아니라 적합도 조사도 하자는 국민의힘 요구를 그대로 따르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그것도 수용하겠습니다. (한숨) 이제 만족하십니까? 다 수용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간 오세훈 후보의 입장문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오 후보는 오히려 자신이 바보 같은 양보를 하겠다며, 안 후보가 주장하는 무선전화 100% 조건을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 "무선전화로만 조사를 한다는 저의 양보안, 그대로 유지됐으면 합니다."<br /><br />온종일 세부 조건을 놓고 샅바싸움을 하다가, 갑자기 서로 양보 경쟁이 벌어지는 모습인데, 두 후보 모두 후보등록 전 단일화 결렬에 실망한 지지층에 자신이 통 큰 양보를 했다는 인식을 각인시키려는 걸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오늘 상황은 안 후보의 급작스러운 기자회견이 시작이었습니다.<br /><br />여론조사 조건을 수용하겠다며 월요일까지 단일후보를 결정하자고 주장한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오 후보는 무엇을 수용하겠다는 것인지 명확지 않다며 반박에 나섰고, 그러면서 안 후보가 수용하겠다는 여론조사 문항이 무엇인지 공방도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어찌 됐든, 현재로선 두 후보가 각자 양보를 하겠다고 태도를 바꾼 만큼 교착 상태였던 단일화 협상은 돌파구를 찾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며 양측 모두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태라, 협상이 수월할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안 후보는 오늘이라도 실무 협상을 마무리해 주말 이틀간 여론조사를 하자는 입장인데, 국민의힘 쪽은 선거운동 시작 전인 25일이 단일화 시한인 만큼 서두르지 않는 듯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쪽 상황도 살펴보죠.<br /><br />오늘 박영선 후보가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재난지원금 공약을 발표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박영선 후보도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민 1인당 1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.<br /><br /> "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씩 블록체인 기반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되는 보편적 재난지원 계획에 서명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."<br /><br />현재 서울시에 1조3천억 원의 재정 여력이 있는데, 이 가운데 1조 원을 코로나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이야깁니다.<br /><br />박 후보는 어제 고민정·진선미·남인순 의원, 이른바 '피해호소인 3인방'이 캠프 보직을 사퇴하면서 다소 수세에 몰렸었는데요.<br /><br />곧바로 이런 현금 지급성 공약을 내놓으며 국면을 전환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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