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극지로 바다로...드론으로 살리는 생존 위기 동물 / YTN

2021-03-19 0 Dailymotion

남극이나 바닷가 동물은 매우 예민해 보호의 손길이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. <br /> <br />갈수록 개체 수가 줄어드는 동물 보호에 멀리서도 관측이 가능한 드론 기술이 본격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기가 배밀이를 하듯 통통한 새끼 물범이 어미에게 다가갑니다. <br /> <br />젖을 먹기도하고 고개를 돌려 촬영하는 카메라를 쳐다봅니다. <br /> <br />남극 킹조지섬의 세찬 바람 속에서 4년 동안 7쌍을 찍은 물범 육아 일기입니다. <br /> <br />열적외선 카메라가 달린 드론으로 성체와 새끼를 구분하는 장거리 관측도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세기 들어 학계에 처음으로 보고된 장기 관측연구를 통해 지구온난화가 물범의 번식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빙하와 바다 얼음이 사라지면서 상위 포식자 물범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이원영 /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 : 무인비행장치에 카메라를 연결함으로써 접근성이 어려운 곳을 손쉽게 아주 넓은 지역을 커버하면서 관측을 한 점이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" + "물범의 번식상황이 어떻게 바뀌는지 장기간 관측을 하기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하늘에서 내려다본 망망대해의 잔물결을 돌고래가 가로지릅니다. <br /> <br />생김새가 사람 웃는 얼굴을 닮은 쇠돌고래과 상괭이입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 남서해 연안에 사는 상괭이는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'상광어'로 기록될 정도로 국내 자생 역사가 긴 토종 돌고래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십여 년 동안 절반 넘게 수가 줄어들면서 2016년에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배가 다가오면 피해버리는 습성이 있어서 드론으로 개체 수를 파악하며 보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영 /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 : 선박을 활용한 조사로는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.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드론과 같은 무인기를 이용한 조사를 병행하여 조사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선박보다 발견율이 최고 여섯 배인 드론은 지난해에만 상괭이 88마리를 찾는 데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멀리서도 면밀하게 관찰 가능한 드론 기술이 점차 사라져 가는 동물을 보호하는 데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32005005084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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