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세훈-안철수, 후보 등록 뒤 각자 주말일정 돌입 <br />"어젯밤 회동…공식선거운동 개시 전 단일화" <br />양측 실무협상단 갈등 고조…어렵사리 협상 재개 <br />오세훈-안철수 여론조사 요구 사항 ’절충’<br /><br /> <br />서로 웃지 못할 양보 경쟁을 펼쳤던 오세훈-안철수, 두 야권 서울시장 후보가 단일화 방식에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대 쟁점인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양측의 입장을 절충하기로 했는데 공식선거운동 시작 전 단일화가 가능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따로따로 후보 등록을 마친 오세훈-안철수, 두 야권 서울시장 후보는 주말 각자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후보 등록 당일 밤, 단둘이 만난 사실을 공개하고는 공식선거운동 개시 일인 오는 25일 이전 단일화를 위한 조속한 협상 타결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세훈 /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: 법정선거운동일(25일)에는 반드시 한 명의 후보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그 전에 무슨 일이 있어도 여론조사를 다 끝내자….] <br /> 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: 야권이 굉장히 힘든 선거여서 하루라도 빨리 야권 후보 단일화가 돼야 겨우 해볼 만할 겁니다.] <br /> <br />앞에선 양보를 말하면서, 뒤에선 딴마음을 품는다고 감정의 골이 깊게 패인 양측 실무협상단도 어렵사리 얼굴을 마주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과 장소 모두 비공개로 협상을 재개한 끝에 최대 쟁점인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잠정 결론을 이끌어 냈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방식을 무선전화 100%로 정하고, <br /> <br />여론조사 기관 2곳이 모두 적합도와 경쟁력을 물어 절반씩 반영하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오세훈 후보 측이 요구한 적합도와 경쟁력 동시 조사, <br /> <br />안철수 후보 측이 주장한 무선전화 100% 방식을 절충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양측은 내일(21일) 다시 회동을 열어 여론조사 문구와 실시 시기를 비롯한 세부 사항까지 포함하는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르면 내일(21일)부터 바로 여론조사를 실시해서 공식선거운동 시작 전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누가 이기더라도 이미 상할 대로 상한 감정을 뒤로하고, 본선 승리를 위해 한마음 한뜻을 이뤄낼지와 패배한 후보 지지자의 이탈을 막는 과제가 남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우철희[woo7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32021190934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