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이저리그 출신 슈퍼스타 추신수 선수가 역사적인 한국 프로야구 무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. <br /> <br />두 차례 삼진을 당하며 머쓱해 했지만, 타석에 선 모습만으로도 기대를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신수는 헬멧을 가슴에 얹은 국민의례로 한국 무대 데뷔를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[추신수 / SSG 외야수 : 한국에서 야구를 하고, 한국 선수를 상대로, 마운드에서 한국 선수가 던진다는 것이 굉장히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NC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2번, 지명타자로 나와 선발투수 파슨스를 상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트라이크 하나, 볼 하나를 지켜본 뒤, 처음 휘두른 배트는 허공을 갈랐습니다. <br /> <br />바깥쪽 빠른 공을 흘려보내면서 삼진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트라이크존이 익숙지 않아서인지, 고개를 갸웃거리며 더그아웃으로 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3회에는 높은 공에 헛스윙, 또 한 차례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세 번째 타석에선 높이 띄운 공을 좌익수가 잡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고개를 숙이고 1루로 질주하던 추신수는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3타수 무안타로 신고식을 마친 추신수는 경기 내내 더그아웃에서 투수들의 공을 집중해서 지켜봤습니다. <br /> <br />[추신수 / SSG 외야수 : 생각했던 것을 몸이 못 따라가 준 것 같습니다. 조금 타이밍이 늦었던 것 같고, 마지막 타석에는 조금 빨랐던 것 같고, 그런 부분은 경기를 계속하면서 투수의 공을 계속 보면서 (타이밍을) 잡아가야 할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지난해 우승팀 NC는 1회 선두타자 박민우가 첫 공부터 담장 밖으로 보내며 기선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타선이 홈런 3방을 포함해 14안타를 몰아치는 동안, 마운드에서는 선발 후보 파슨스와 송명기가 완벽한 투구로 SSG 타선을 잠재웠습니다. <br /> <br />역사적인 KBO 리그 데뷔전을 마친 추신수는 고향 부산에서 절친 이대호가 있는 롯데와의 시범경기를 준비합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32123351155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