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빚투'에 신용대출 또 급증…"금리상승에 부실 우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공모 청약으로 다시 '빚투' 수요가 몰린 탓인지 이달 신용대출 증가폭이 역대 최대에 근접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최근 국내외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는 점인데요.<br /><br />이미 막대하게 쌓인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신용대출까지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달 들어 10일까지 5대 은행의 신용 대출잔액은 5조원 가까이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올해들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증가폭이 전월 대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11월, 4조8,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커졌습니다.<br /><br />금융권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청약에 '빚투'를 마다하지 않는 투자자들이 몰린 효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부실 우려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말 기준 금융사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는 423만6,000명,,빌린 돈은 517조6,000억원입니다.<br /><br />작년 한 해만 최근 4년간 증가폭의 절반선인 38조4,000억원이 불어났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카드론은 신용이 낮은 20대가 전년대비 20% 가까이 늘며 역대 최대 증가폭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역시 금융권에서는 빚투의 영향으로 해석합니다.<br /><br />문제는 당장 국내외 채권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점입니다.<br /><br />한국은행은 개인 대출금리가 1%포인트만 올라도 가계가 부담해야할 대출 이자가 12조원 가까이 늘어난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가계 부실이나 소비 부진을 불러올 수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 "인플레이션 압력이나 우리 성장률도 3% 이상으로 바라보는 곳도 많고요. 분명히 금리가 인상될 여지가 있는거죠."<br /><br />전체 가계대출에서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72% 수준,,전문가들은 금리상승 충격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무리한 대출은 피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