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인 등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해 8명이 희생된 미국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을 계기로 한국계 스타들이 증오범죄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샌드라 오, 대니얼 대 김 등 미국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스타들은 거리 연설과 청문회 증언 등을 통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골든글로브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샌드라 오가 거리에서 확성기를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'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를 멈춰라'를 주제로 열린 집회에 참석해 거리 연설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샌드라 오 / 배우 : 아시아인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. 당신들의 목소리로 그 말을 듣고 싶네요. 나는 이곳에 속합니다.] <br /> <br />샌드라 오는 인스타그램에도 글을 올려 애틀랜타 총격 사건과 인종차별 폭력에 희생된 모든 사람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샌드라 오와 함께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김은 지난 18일 미 의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니얼 대 김은 애틀랜타 공격이 증오범죄가 아니라는 주장을 통렬히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대니얼 대 김 / 배우 : 이 세 곳이 모두 아시아 사람들과의 연관성이 있는 곳입니다. 만약 이곳이 유대교 회당이나 흑인 교회이고 누군가 그 장소들을 공격했다면, 우리는 이것이 증오 범죄인지 아닌지 정말로 묻고 있을까요?] <br /> <br />그는 또 샌드라 오의 거리 연설 등을 리트윗하며 증오범죄에 대한 인식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화 '미나리'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티븐 연은 트위터에 증오 범죄를 비판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과 아시아계 피해자들을 돕는 사이트 주소를 공유하며 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애틀랜타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계 가수 에릭 남은 미국 시사잡지 타임 기고문을 통해 애틀랜타 총기 난사에 인종적 동기가 없다고 가정하는 것은 "그 자체로 인종차별적"이라며 "이제는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달라"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2223280376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