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과수의 구제역' 화상병…최선책은 사전 방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과나 배나무의 잎과 줄기를 고사시키는 화상병이란 무서운 외래 세균병이 있는데요.<br /><br />지난해 전국에서 400㏊ 가까운 과수원을 못 쓰게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화상병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강창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배나무의 잎과 줄기가 검게 말라 죽었습니다.<br /><br />과수의 구제역이라고 불리는 화상병에 걸린 겁니다.<br /><br />아직 마땅한 치료제가 없고 전파속도가 워낙 빨라 한번 발생하면 과수원의 나무들을 전부 뿌리째 뽑아내 땅에 묻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15년 경기도 안성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매년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고 지난해의 경우 394㏊의 과수원이 피해를 봤습니다.<br /><br /> "작년에 저희 평택지역도 과수화상병이 발병이 되었는데요. 저희 농가에서는 과수화상병에 대해서 많은 걱정과 시름이 많습니다."<br /><br />과수화상병을 예방하려면 과수원에서 사용하는 전정가위 등 각종 작업용 도구를 알코올이나 세제 등으로 철저히 소독하고 청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.<br /><br />특히 개화기 전후로 전용약제를 3차례에 걸쳐 살포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꽃눈이 발아된 직후 우선 한차례 방제하고 꽃이 80%가량 핀 후 5일 간격으로 2차례 더해야 합니다.<br /><br /> "약제를 살포할 때는 품종, 지역, 기상 등 조건에 따라 살포시기가 조금씩 다를 수가 있습니다. 반드시 살포시기를 확인한 후에 뿌려야 합니다."<br /><br />과수화상병 예방 약제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무료로 공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