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험지' 강남 찾은 박영선…"재건축·재개발 챙기겠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여권의 험지로 꼽히는 강남을 누비며 성난 부동산 민심을 붙잡기 위한 공약 총력전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지도부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문제삼으며 사퇴를 공개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봄비가 그친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앞.<br /><br /> "주거 불안과 교육·돌봄·일자리 걱정 없는 서울! 박영선은 준비됐어요~ 준비된 서울시장 박영선!"<br /><br />선거를 열흘 앞둔 날, 박영선 후보는 험지로 꼽히는 강남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박 후보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, 부동산 정책 보완 공약을 내세우며 표심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작심한듯 부동산 공약을 집중적으로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박 후보는 강남지역의 최대 관심사인 재건축·재개발을 추진할 때 공공주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민간 참여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앞으로 재개발·재건축 할 때 공공·민간참여형으로 하겠다, 이 것을 약속드립니다! 여러분!"<br /><br />박 후보는 또 서초구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 6km 구간을 지하화한 뒤 그 위에 생태공원과 평당 1천만원의 반값 아파트를 짓겠다고 공약했습니다.<br /><br />강남 유세를 마친 뒤에는 예정에 없던 부동산 투기 근절 관련 기자회견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 "서울시 소속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도 모든 부동산 거래를 사전 신고하도록 해서 불법 거래 자체를 차단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민주당 지도부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에 직접 참여했다는 KBS 의혹보도를 계기로 후보직 사퇴를 압박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오세훈 후보 처가가 2005년 6월 내곡동 땅을 측량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. 오세훈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공식적으로 요구합니다.<br /><br />박 후보도 "측량에 오 후보가 왔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"며 "본인 약속대로 사퇴해야 하는 문제"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경남 함양·의령·고성, 울산 유세를 다니며 지방 후보들을 지원 사격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<br /><br />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