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 보좌관 가족이 3기 신도시 예정지 땅을 투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청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대상자는 5백여 명을 넘는 등, 경찰 수사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파란 상자를 든 경찰 수사관들이 경기도청 건물 밖으로 빠져나옵니다. <br /> <br />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 보좌관 가족이 3기 신도시 예정지 땅을 투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[경찰 수사관 : (오늘 포렌식 작업도 이뤄지지 않았습니까?) 남부경찰청 합동수사본부에 문의하시죠.] <br /> <br />국토교통부와 경남 진주 LH 본사, 안산시청도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한 시민단체는 전 장관의 전 지역보좌관 부인 A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3기 신도시 발표 전, A 씨가 내부 정보를 이용해 안산시 장상지구 토지를 매입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천5백㎡를 넘는 해당 토지는 송전탑을 끼고 있어서, 농지로서 가치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택지 계획 발표 이전과 비교해 시세는 두 배 넘게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[근처 부동산 관계자 : 2년 전하고는 한두 배가량 이렇게 상승이 됐다고 보면 되죠.] <br /> <br />A 씨가 대출까지 받으며 이런 땅을 사들인 것은 내부정보를 활용한 전형적인 땅 투기라는 의혹이 불거진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전 장관 측은 투기 목적의 부동산 매입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9일부터 열흘 넘게 LH 전·현직 직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을 충분히 분석한 뒤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의 부동산 투기 수사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합동수사본부가 내사 혹은 수사하고 있는 부동산 투기 사건은 110건, 대상자는 5백 명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경찰청은 추가로 수도권 공무원 1명과 공공기관 임직원 5명에 대해 투기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투기 의심 사례 6건과 관련자 58명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민기[hongmg1227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32919254124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