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도는 '일본 고유의 영토'라는 억지 주장을 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쓸 고등학교 교과서를 통해 대폭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또 위안부와 강제동원 등 전후 보상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기존 주장이 반영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나온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내용, 일본 연결해 알아봅니다. 이경아 특파원! <br /> <br />일본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이 한층 강화됐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일본 문부과학성은 오늘 오후 검정조사심의회를 열어 내년 봄부터 일선 고등학교에서 사용할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검정 결과 일본 고등학교 지리와 역사와 공공 등 3개 관련 과목 30종류의 교과서에 독도에 대한 기술이 모두 들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결과는 지난 2016년 검정 당시 77%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확대된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리 교과서 6종 모두에는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결과는 지난 2018년 3월 일본 정부가 교과서 집필의 기준이 되는 '학습지도요령'을 개정해 독도와 센카쿠열도 등을 '일본 고유의 영토'로 표기하도록 하면서 이미 예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교과서에는 독도를 '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'는 내용과 함께 '일본은 국제사법재판소을 통한 해결을 제안했지만, 한국이 응하지 않고 있다'는 내용도 실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한일 양국 간의 첨예한 외교 현안인 위안부와 강제동원 등 전후 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이미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이 반영됐습니다. <br /> <br />'한국에 대한 경제 협력의 형태로 보상이 이뤄졌다'며 '일본 정부는 이런 조약을 통해 개인에 대한 보상도 해결된 것으로 하고 있다'는 내용이 일부 출판사 역사 교과서에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위안부 관련 기술은 전반적으로 이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메이세이샤 역사교과서에는 아예 관련 내용이 빠져있고, 일부 교과서에는 위안부 강제동원의 주체를 불분명하게 서술하는 등 정확히 다루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야마가와출판사 역사 교과서의 경우 위안부에 대해 '강제로 또는 속아서 끌려간 사례도 있다'는 내용을 담았지만 이렇게 '강제성'을 기술한 역사 교과서는 많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일본의 역사 왜곡이 교육 현장에서도 멈추지 않고 있는데 그 배경은 뭘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교과서 검정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3018315351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