애틀란타 총격 참사 이후에도 미국에서 아시아계 사람들을 향한 폭력 행위가 끊이질 않자 미국 정부가 강력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아시아계 증오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전담기구를 만들고 피해자를 돕기 위한 기금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뉴욕 중심가 맨해튼의 건물 앞, <br /> <br />흑인 남성이 맞은 편에서 걸어오는 아시아계 60대 여성을 발로 차 넘어뜨립니다. <br /> <br />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진 여성의 머리를 발로 세 차례나 더 강하게 내려찍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 안에 있던 보안요원은 말릴 생각은 않고 출입문을 닫아버립니다. <br /> <br />[조안 유 / 아시아계미국인연맹 집행이사 : (아시아계 미국인 인권 보호를) 요청하기 위해 또 이런 자리에 설 수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나 지칩니다. 피해자는 지금 병원에 누워 있어요. 우리는 그녀를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.] <br /> <br />같은 뉴욕의 지하철 안, <br /> <br />흑인 남성이 아시아계 남성에게 주먹질을 합니다. <br /> <br />급기야 쓰러진 남성의 목까지 조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역시 말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은 애틀랜타 참사 이후에도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이 끊이질 않자 강력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태스크포스 산하에 아시아계 혐오범죄를 전담하는 기구를 설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증오범죄 피해자를 돕기 위해 4천950만 달러의 기금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계를 향한 폭력에 침묵할 수 없다며 잘못된 공격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아시아계 미국인 지도자들과 얘기를 통해 증오와 폭력이 보이지 않는 곳에, 그리고 침묵 속에 숨겨져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. 우리는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. 우리는 행동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전담팀은 앞으로 몇 주간 아시아계 미국인 대표들을 만나 의견을 들은 뒤 증오범죄 근절을 위한 더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3112155282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