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엔 '미얀마 사태' 안보리 긴급 소집…美, 비필수 인력 소개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얀마 유혈 사태가 악화하고 내전 우려까지 커지자, 유엔이 오늘(31일)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들의 미얀마 대탈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얀마 군부의 민주화 시위대 유혈 진압을 강력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고강력 폭력이 자행되고, 수많은 사람이 살해되며, 정치범 석방 요구가 거부당하고, 나라를 심각한 민주화 전환기로 되돌리는 것은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인 것입니다.<br /><br />31일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소집된다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안보리는 지난 10일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는 첫 성명을 채택했지만, '쿠데타' 문구조차 담지 못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도출하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안보리 가상 회의가 소집됐습니다. 이번 회의의 잠정 의제는 미얀마 정세입니다. 해당 의제가 채택됐습니다."<br /><br />미얀마 유혈사태가 악화하고 내전 우려까지 커지자 외국인들의 대탈출도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부는 미얀마에 주재하는 미국인 비필수 업무 공무원과 가족의 철수를 명령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국적 민간인에 대해선 미얀마 여행을 하지 말라는 사전경고를 재차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독일과 노르웨이도 자국 시민들에게 미얀마를 떠날 것을 촉구했고, 베트남인, 일본인 기업가 등도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