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과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은 외교와 안보 분야 고위급 협의를 상반기 안에 개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중 외교 장관 회담 결과를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샤먼에서 만난 한중 외교 장관들은 팔꿈치 인사를 한 뒤 악수까지 주고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과 이를 위한 비핵화가 공동 목표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의용 / 외교부 장관 : 한중 양국은 한반도의 보다 항구적인 평화정착, 그리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우리 측은 중국의 건설 적 역할을 요청했고 중국은 협력을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왕이 외교부장은 북핵 문제를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원칙도 재차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왕이 / 중국 외교부장 : 중국은 한국과 함께 대화의 형식으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고] <br /> <br />중국은 그러나 미국과 동맹국의 압박에 대해서는 견제 신호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동맹 관계인 우리나라에도 다자주의를 통한 중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왕이 / 중국 외교부장 : 유엔을 핵심으로 한 국제 체제와 다자주의를 함께 수호함으로써 양측의 공동의 이익을 넓히고 심화시켜 나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한중 양국 모두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오는 6월 이전에 한중 외교안보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의용 / 외교부 장관 : 한중 간에 외교 안보 고위급 협의 2+2 회담을 조기에 개최하기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이후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가 줄곧 제기한 이른바 '한류 제한령' 해제에 중국 측은 분명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중국의 전방위 대립 속에서도, 한국과 중국은 북한 핵 문제를 비롯한 주요 현안들에서 공감의 폭을 넓히면서 교류와 협력을 늘려나가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40322360571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