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식점~어린이집 집단감염…불법행위 집중단속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천의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인근 어린이집으로 번졌습니다.<br /><br />전국적으로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경찰은 유흥주점 불법영업 단속을 강화하는 등 조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연수구의 한 치킨집에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누적 확진자는 최소 40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더 큰 문제는 관련 확진자 중 인근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등이 있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보조교사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50대 여성인 원장 B씨는 한밤중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고,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 "증상이 심각한거죠. 열나고, 호흡곤란오고. 그래서 빨리 병원을 가라 했더니… 결과는 돌아가신 다음에 양성으로 나온 거죠."<br /><br />인천시는 이번 감염이 더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별도 선별진료소를 긴급히 설치해 200명 이상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최근 다중이용시설, 특히 음식점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자 경찰도 조치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최근까지 확진 사례가 빗발쳤던 유흥시설에 대해 앞으로 2주 동안 불법 영업 집중 단속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지침 위반으로 영업이 정지된 기간에 재영업을 하는 경우나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지 않는 경우, 운영 시간 위반 등이 단속 대상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관내에서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는 서울경찰청과 부산경찰청은 관할 지자체와 협력해 단속 수위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